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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서 은퇴하기 좋은 곳 어디 없을까?

가주는 미 전국에서 은퇴자를 비롯해 예비 은퇴자들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곳이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사계절 내내 온화한 날씨를 비롯해 무엇보다 한인 시니어들에겐 세계에서 가장 큰 LA 한인타운이 있다는 것 또한 매력적인 요소다. 그러나 LA를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산호세, 샌디에이고 등 가주 대도시의 가장 큰 단점은 높은 주거비와 생활비. 그러나 해안에서 조금 더 떨어진 내륙으로 들어가면 보다 생활비가 저렴한 도시들이 있다. 최근 US뉴스가 선정한 은퇴 후 살기 좋은 가주 도시들을 알아봤다. 〈표 참조〉 이번 선정 기준은 집값, 주민 행복도, 세금, 취업 기회, 의료 서비스 등이다. 이번 조사에서 1~3위는 샌디에이고, LA, 새크라멘토가 차지했으며 탑14 안에는 샌프란시스코, 산호세, 산타바바라 등이 포함돼 있지만 이들 도시의 월 모기지 중간값은 1500~2500달러, 월 렌트비 중간값은 1700~2100달러를 육박하고 있어 탑14 중 1500달러 미만인 도시를 중심으로 알아봤다.       ▶프레즈노   이번 조사에서 4위를 차지한 프레즈노는 인구 수 100만명이 조금 넘으며 65세 이상 인구는 이중 12.1%를 차지했다. 중가주 도시들 중 생활비가 저렴한 도시 중 하나로 모기지 상환금(이하 모기지) 월 중간값은 1199달러, 렌트비 월 중간값은 1098달러다. 프레즈노에는 세코야, 킹스캐년 국립공원이 자리잡고 있으며 시에라 국유림과 호수도 산재해 있어 천혜의 자연환경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또 봄이면 62마일 길이의 블로섬 트레일(Fresno County Blossom Trail)을 따라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과실수가 장관이며 과일 농장도 많아 연중 신선한 과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비살리아   5위를 차지한 비살리아(Visalia)는 총 인구수 47만 명의 작은 도시로 65세 인구 비율은 11.3%다. 모기지 월 중간값은 1090달러, 렌트비 월 중간값은 1037달러로 집계됐다. 프레즈노에서 44마일가량 떨어져 있는 이 도시 역시 세코야 및 킹스캐년 국립공원이 있어 빼어난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또 미국에서 가장 높은 산인 휘트니 산이 있어 등산 마니아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주거비와 생활비 역시 가주 도시들 중 가장 저렴한 편에 속한다.     ▶모데스토   센트럴 밸리에 위치한 모데스토(Modesto)는 우유, 쇠고기, 아몬드 및 다양한 작물 재배로 유명한 도시인만큼 비옥한 농지가 이곳의 자랑이다. 총 인구 수 82만9992명이며 이중 65세 인구가 12.3%를 차지한다. 모기지 월 중간값은 1260달러, 렌트비 월 중간값은 1315달러로 프레즈노나 비살리아 보다는 조금 높은 편이다. 영화 '스타워즈'로 유명한 감독인 조지 루카스의 고향이기도 한 이곳은 자신의 성장기를 다룬 영화 '아메리칸 그래피티(American Graffiti)'의 배경이기도 하다.     ▶베이커스필드   9위를 차지한 베이커스필드는 인구 수 90만5644명이며 이중 10.9%가 65세 이상이다. 모기지 월 중간값은 1181달러, 렌트비 월 중간값은 1063달러로 집계됐다. 베이커스필드는 주거비가 가주에서 가장 낮은 도시 중 하나다. 여름엔 매우 더운 편이나 겨울엔 온화한 기온 분포를 보이는 이곳은 다양한 종류의 작물 재배가 이뤄지고 있어 연중 신선한 현지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살리나스   이번 조사에서 10위를 차지한 살리나스(Salinas)는 총 인구수 43만8953명이고 이중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13.7%로 샌프란시스코에서 110마일 정도 떨어져 있는 도시다. 이곳은 샌프란시스코 인근 베이 지역보다는 집값과 렌트비가 저렴하지만 전국 다른 도시들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주거비가 높은 편이다. 모기지 월 중간값은 1837달러, 렌트비 월 중간값은 1718달러로 집계됐다. 높은 주거비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행복지수는 높게 나타났다. 또 살리나스는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 존 스타인벡의 고향으로 '분노의 포도(The Grapes of Wrath)' 등 그의 작품에 배경으로 자주 등장한다.     ▶스톡턴   13위를 차지한 스톡턴(Stockton)은 인구 수 77만1406명, 65세 이상 인구 비율 12.6%인 가주 내륙 도시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차로 약 1시간 30분, 새크라멘토에서는 1시간 이내면 갈 수 있는 스톡턴의 모기지 월 중간값은 1506달러, 렌트비 월 중간값은 1387달러로 집계됐다. 집값은 LA나 샌프란시스코보다 저렴하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보다는 높은 편이다. 온화한 기후와 잘 발달 된 문화예술 인프라가 시니어들에게 매력적인 도시다. 이주현 객원기자은퇴 샌디에이고 렌트비 중간값 샌프란시스코 산호세 예비 은퇴자들

2024-06-19

애틀랜타 아파트 렌트비 하락세 '반전'

팬데믹 초기 급등했던 메트로 애틀랜타의 아파트 렌트비가 최근 전국에서 8번째로 큰 하락세를 보였다.     팬데믹 기간 애틀랜타 지역으로 인구 유입되고 아파트가 부족해지며 렌트비가 한동안 증가세를 보였으나 점차 새로운 아파트 매물이 공급돼 임대료가 낮아졌다고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은 24일 분석했다.     '렌트닷컴'에 의하면 메트로 애틀랜타의 지난달 실질임대료는 1617달러로, 전년 대비 4.5% 감소했다. 또 부동산 컨설팅 회사 해도우앤코(Haddow & Co)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애틀랜타 시내 아파트 점유율은 95.6%로 전년 동기의 점유율인 97.1%보다 줄었다.   전국에서 지난해 12월 렌트비가 전년보다 가장 많이 하락한 도시는 플로리다주의 포트마이어스로, 7.9% 감소세를 보였다. 텍사스 오스틴(6.05%),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5.77%), 플로리다 새러소타(5.71%), 아이다호주 보이시(5.55%) 등이 뒤를 이었다.     ABC는 "최근 임대료 하락 폭이 가장 큰 대도시 지역들은 팬데믹 초기 인구가 유입되며 주거비용이 급증한 시장이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어 렌트비 감소 때문에 결과적으로 아파트 건설 프로젝트 대출 재융자가 어렵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국적으로도 아파트 렌트비 감소세가 눈에 띄었다. ABC는 2022년 8월 전국적으로 렌트비가 급등한 후 지난해 11월 전국 월 렌트비 중간값이 전년보다 2% 줄었다며 "11월 전국 아파트 렌트비 중간값이 3년 만에 처음으로 1%포인트 이상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거시적으로 봤을 때 아파트 렌트비는 여전히 전반적으로 높은 상태로, 2019년 11월부터 약 22% 이상 증가했다.     애틀랜타, 포트마이어스 등의 도시에서 아파트 렌트비가 준 반면, 같은 기간 렌트비가 오른 지역도 있다.     뉴욕주 로체스터는 지난달 렌트비가 전년 대비 7.04%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으며, 위스콘신주 매디슨(5.91%), 뉴욕주 버팔로(5.72%), 코네티컷주 뉴헤이븐(4.89%)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아파트 아파트 렌트비 렌트비 중간값 전국 아파트

2024-01-24

LA 1베드룸 평균 렌트비 2742불

집값 고공행진은 현재진행형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에 따르면 10월 모기지 이자율은 7%를 상회하며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집값은 여전히 식을 줄 모른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9월 전국 기존 주택 판매 중간값은 1년 전보다 2.8% 상승한 39만4300달러로, 3개월 연속 전년 대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집값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는 잠재 바이어들은 어쩔 수 없이 임대 주택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현재 주택 임대료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9월 전국 임대료가 6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하락세를 보인다고 하지만 여전히 렌트비는 만만치 않다. 최근 아파트 렌트비 현황과 전망 및 임대 시 세입자가 반드시 알아둬야 할 사항들을 알아봤다.     ▶렌트비 현황   렌트닷컴(Rent.com)에 따르면 9월 전국 임대 주택 렌트비 중간값은 월 2011달러. 이는 8월보다 2.02% 떨어진 수치지만 전년 동기대비 0.04% 증가했다.   렌트닷컴에 따르면 "9월 아파트 렌트비 하락은 가을이 여름철보다 아파트를 렌트하려는 수요가 적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여전히 세입자에게 체감 임대료는 높다.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전국 임대료는 11.5%나 상승했는데 작년 9월 임대료는 전년 동기대비 8.83%나 올랐다. 이후 임대료 상승세는 한풀 꺾여 올해 2월까지 하락세를 보이다 다시 상승세로 돌입, 8월까지 4% 인상했다.     그래서 9월 임대료의 소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아파트 렌트비는 그 어느 때보다 비싸다. 특히 중서부 지역 임대료 인상폭이 전국에서 가장 커 전년대비 5%나 렌트비가 올랐다. 반면 서부지역 임대료는 전년대비 1.61% 정도 하락했다. 전국적으로 봤을 때는 부동산 시장의 68%에서 임대료 인상이 있었고 37% 정도에서만 임대료가 하락했다.     전 세계 주거용 부동산 정보제공 플랫폼 렌트카페(rentcafe.com)에 따르면 7월 현재 LA 지역 1베드룸 아파트 평균 렌트비는 2742달러, 아파트 평균 면적은 788스퀘어피트인 것으로 집계됐다. 만약 베니스비치나 해변 인근 아파트를 렌트할 경우엔 3800~4750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LA에서 아파트를 임대하려면 적어도 연소득 6만4000달러를 벌어야 한다.   금융 정보 제공업체 스마트에셋(SmartAsset.com)에 따르면 전국 대도시에서 아파트를 렌트하려면 연소득 5만7000달러 정도가 필요한데 LA에서는 1베드룸 아파트를 렌트하려면 적어도 6만 달러 이상을 벌어야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렌트비 향후 전망   그러나 앞으로 임대료 인하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아파트 임대가 적은 겨울철에는 임대료가 소폭 하락할 수 있지만 이는 다시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팬데믹 동안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면서 높은 임대료를 벗어나 렌트비가 싼 도시 외곽으로 이주했던 직장인들이 다시 사무실로 출근하게 되면서 도시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기업들은 재택근무와 사무실 출근을 혼합한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고 있어 일부 직장인들은 일주일 중 며칠간 긴 통근시간을 감내하고서라도 렌트비가 저렴한 도시 외곽 거주를 선택하고 있다.    ▶소득에 맞는 적정 렌트비       일단 주택 임대를 계획하고 있다면 임대료뿐만 아니라 공과금, 주차비, 반려동물 수수료 등 임대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계산해야 한다. 내 소득에 적당한 렌트비를 산정할 때 '30% 규칙' 또는 ' 50-30-20 규칙'을 적용하면 도움이 되는데 이중 가장 많이 알려진  '30% 규칙'은 월 임대료가 월 소득의 30% 이상을 넘지 않게 책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30 규칙'보다 '50-30-20 규칙'이 더 널리 사용된다. 이 규칙은 소득의 50%는 임대료를 포함한 월 페이먼트, 30%는 생활비, 20%는 저축에 사용하라는 것이다.  결국 이 두 규칙 모두 아파트 임대료와 관련해 감당할 수 없는 렌트비를 지불해야 하는 아파트는 임대하지 말라는 것이다.     ▶계약 전 확인 사항   임대 주택 계약 전 세입자 권리를 반드시 숙지하자. 이중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이 아파트 천장, 누수, 배관 문제 발생 시 누가, 어떻게 해결해 주는지 하는 것이다. 계약서 작성도 꼼꼼히 해야 한다. 지역 정부가 보장하고 있는 세입자 권리 및 집주인에게 구두로 들었던 정보, 집주인 연락처도 계약서에 명시돼 있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또 집주인이 주택 손상을 대비해 세입자 보험 가입을 요청하기도 하는데 이때 보험이 보장해 주는 내용도 알아두자. 만약 반려동물과 함께 거주할 예정이라면 반려동물 보험 추가도 고려할 만하다. 보험 가입 시 임대 기간 동안 반려동물도 함께 보호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사 전 아파트 실내를 미리 사진 촬영해 놓는 것도 좋다. 특히 바닥, 문, 벽, 가구 등을 촬영해 놓으면 계약 기간 만료 후 혹시 발생할지도 모를 분쟁 시 유용한 증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주현 객원기자렌트비 베드룸 아파트 렌트비 전국 임대료 렌트비 중간값

2023-11-08

렌트보다 싼 모기지, LA에는 없다

LA에서 집을 사는 게 렌트하는 것보다 나은 지역은 단 한 곳도 없었다.   부동산 중개 업체 ‘레드핀’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LA에서 월 모기지 페이먼트가 렌트비보다 저렴한 주택 매물은 단 한 건도 없었다.     업체는 전국 주요 50개 메트로 지역에 게재된 주택 매물의 모기지와 렌트비 중간값을 추산해서 가격을 비교했다. 산출 기준은 3월이며 모기지 이자율은 3월 평균치인 6.5%를 적용했다. LA의 경우, 중간 렌트비는 월 3612달러였다. 하지만 월 모기지 페이먼트는 6454달러로 2842달러(78.7%) 더 비쌌다.     특히 LA에서 월 모기지 페이먼트가 렌트비보다 저렴한 주택 매물 비율은 0%였다. 〈표 참조〉   렌트비와 월 모기지 페이먼트의 금액차의 비율을 집계한 지표의 상위 10개 지역에서 주택 구매가 렌트보다 더 저렴한 매물은 없었다.     또한 이중 최상위 3곳은 모두 북가주 지역이었다. 가격 차이가 가장 컸던 샌호세는 월 모기지 페이먼트가 1만1049달러로 렌트비인 4176달러보다 무려 6873달러(164.6%) 더 많았다.     샌프란시스코의 월 렌트비는 4552달러이었지만 월 모기지 비용이 1만892달러였다. 세입자가 집을 사려면 월 6340달러를 더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클랜드도 집 구매 후 부담해야 하는 월 모기지 비용(7376달러)이 렌트비(3700달러)보다 99.4%(3676달러) 더 비쌌다.   LA를 포함한 10곳 중 7곳이 모두 가주 지역이었다. 애너하임과 샌디에이고가 여기에 포함됐다.   전국으로 봤을 때도 주택 구매로 인한 월 모기지 페이먼트가 렌트비보다 25%가량 더 비쌌다.   전문가들은 비싼 집값과 높은 모기지 이자율 때문에 집을 장만하는 비용이 렌트비를 앞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트로지역의 주택 가격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오른 후 크게 내려가지 않았으며, 모기지 이자 또한 장시간 높게 유지돼 주택 구매보다 렌트가 더 유리해졌다고 덧붙였다.   주택 구매 여건이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렌트 수요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이로 인해서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전체 소득에서 렌트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넘는 세입자가 크게 느는 추세다. 또 최근 주택을 구매한 경우도 소득 대비 모기지 등 거주 비용 비율이 28~36% 수준이라는 게 업계가 전하는 말이다.   전문가들은 소득 대비 주거비 비율이 30%가 넘어가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느끼고, 50%가 넘게 되면 집이냐 먹을 것이냐를 선택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레드핀의 테일러 마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허리띠를 졸라가며 무리하게 주택을 구매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주택 구매 주택 구매 렌트비 중간값 렌트비인 4176달러

2023-07-02

메트로 애들랜타 렌트비, 하락세로 돌아섰다

밀레니얼 세대, 렌트보다 구입  애틀랜타 렌트비 전국 24번째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렌트비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중개회사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 달 메트로 지역의 렌트비 중간값은 2055달러로 1년 전에 비해 2.3% 떨어졌다. 렌트비가 하락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이다.    부동산 업계는 신규 아파트 공급이 늘고,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데다 밀레니얼 세대가 렌트에서 구매로 옮겨가기 때문이라고 풀이 하고 있다.    레드핀은 지난 2년 동안 렌트가 크게 오른 것은 소득이 증가한 밀레니엄 세대가 새로운 세대(household)를 구성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1년 전까지만 해도 렌트비는 두자리 숫자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상황이 변하고 있다. 임대주택 전문 부동산 에이전시 프로모브의 마케팅 담당 이사 올레그 콘스탄티노브스키는 “입주율이 떨어지면 렌트비가 하락하는 게 당연하다”며 “평균 입주율이 90.3%로 1년새 3.8% 포인트 떨어졌다”고 말했다.    콘스탄티노브스키는 세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한 두 달 동안 무료 렌트를 제공할 정도로 렌트비가 하락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특히 미드타운이나 벅헤드 등 개발이 한창이거나 신규 공급이 예정된 곳이 더욱 심하다고 전했다.    렌트 수요층의 변화도 렌트비 하락을 주도했다. 렌트 카페에 따르면 베이비 부머 세대 세입자는 20%가 줄었고, 밀레니얼 세입자도 31%가 감소했다. 밀레니얼 세대가 집을 사들이는 동안 베이비 부머 세대들은 은퇴하면서 규모를 축소한 결과 밀레니엄 세대의 절반 가량이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레드핀에 따르면 애틀랜타는 렌트비가 하락세를 보인 전국 13개 도시 가운데 하나다. 전국적으로도 평균 렌트비는 지난달 1937 달러로 전년대비 0.4% 떨어졌다. 평균 렌트비는 뉴욕이 4022 달러로 가장 높고, 애틀랜타는 24위다.    애틀랜타 세입자들은 소득의 39%를 렌트비로 내고 있다. 재정 전문가들이 말하는 수준보다는 높지만 뉴욕(57%), 리버사이드(67%), 샌디에이고(56%) 등의 대도시보다는 낮다.    다만, 단독주택 렌트비는 전국적으로 상승세다. 코어로직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1년 새 5% 올랐고, 애틀랜타는 6.4% 상승했다.    토머스 공 기자렌트비 하락세 렌트비 하락 렌트비 중간값 평균 렌트비

2023-04-19

LA 72시간 이상 일해야 렌트비 마련

LA의 평균 소득 세입자가 중간 가격대의 아파트 등을 렌트하려면 한 달에 9일 가량 일한 임금을 모두 지출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에 본사를 둔 핀테크 기업 ‘스마트에셋’은 2020년 기준 LA의 렌트비 중간값 1523달러를 내려면 세입자는 72.3시간을 일해야 한다고 8일 밝혔다.     센서스 통계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쓴 스마트에셋은 LA 세입자의 경우, 세후 연 소득이 2만7800달러로 시간당 21.08달러이고 렌트비 1523달러를 충당하려면 꼬박 9일 이상을 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법정 노동시간인 주 40시간을 기준으로 2주 80시간에 가까운 수준으로 조사 대상인 전국 25개 도시 중에는 LA가 2위, 샌호세가 77.4시간으로 1위를 차지했다.     〈표 참조〉   톱10의 기타 가주 대도시로는 3위 샌디에이고 72.2시간, 5위 샌프란시스코 63.3시간을 기록했다. 이중 샌프란시스코는 25개 도시 중 세후 평균 연 소득이 5만104달러, 시간당 31.74달러로 가장 많았지만 비싼 렌트비 때문에 전체 순위는 5위로 높았다.   반면 25위로 가장 렌트비 부담이 적은 도시는 디트로이트로 시간당 임금 20.8달러로 850달러의 렌트비를 내기 위해 필요한 시간은 40.9시간에 그쳤다. 즉, 디트로이트의 세입자는 매달 1주일 일한 임금으로 렌트비 충당이 가능하지만, LA는 2주에 가까운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스마트에셋은 “이번 조사는 2020년 기준으로 지난해와 올해 임금보다 렌트비가 더 올라 세입자 부담이 더 커졌을 것”이라며 “본인의 소득과 예산을 따져서 렌트 계약도 계획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정일 기자렌트비 중간값 렌트비 충당 렌트비 중간값 렌트비 부담

2022-06-08

렌트비 2년 전보다 최고 668불 더 낸다

지난 5월 LA의 렌트비가 1년 전보다 14.8%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전과 비교하면 남가주 세입자들은 도시별로 매달 최소 192달러에서 최대 668달러 렌트비 부담이 늘었다.   1일 아파트 정보 웹사이트 ‘아파트먼트리스트닷컴’는 지난달 LA의 렌트비 중간값은 1베드룸 1660달러, 2베드룸 2190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표 참조〉   전월 대비로는 0.6% 소폭 오른 것이지만 지난해 5월과 비교하면 14.8% 상승한 것이다.   아파트먼트리스트닷컴은 “LA의 렌트비가 지난달 가파르게 상승, 전국 상승률 15.3%와도 격차를 크게 줄였다”며 “지난해 1월 이후 16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남가주 주요 도시의 렌트비는 전년 대비 기준으로 일제히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샌타애나는 22.1% 상승률로 최고였고 어바인도 21.2%로 크게 올랐다. 이어 패서디나 18.8%, 헌팅턴비치 18.3%, 애너하임 17.6%, 포모나 16.9%, 글렌데일 16.4% 등을 기록했다.   렌트비 중간값이 가장 비싼 도시는 어바인으로 1베드룸이 2660달러로 같은 돈을 내면 다른 도시들의 2베드룸 아파트에서 살 수 있는 높은 수준이었다. 반면 롱비치는 가장 저렴한 도시로 1베드룸 1470달러, 2베드룸 1870달러였으며 포모나도 1, 2베드룸 모두 2000달러 미만이었다.     1, 2베드룸 등 크기에 관계없이 2년 전인 2020년 5월과 비교했을 때 지난달 LA의 전체 아파트 렌트비 중간값은 1697달러에서 1889달러로 192달러(11.3%) 올랐다. 남가주 주요 도시 중에는 상승 폭이 가장 작았고 반대로 어바인은 2393달러가 3061달러로 668달러(27.9%) 최대폭 증가했다.   같은 방식으로 롱비치 258달러(18.3%), 애너하임 425달러(24.3%), 샌타애나 432달러(25.7%), 글렌데일 275달러(15.3%), 헌팅턴비치 536달러(25.5%), 샌타클라리타 434달러(22.5%), 포모나 336달러(29.8%), 패서디나 377달러(21.6%) 등으로 팬데믹 이후 지난 2년간 매달 렌트비 부담이 가중된 것으로 드러났다. 류정일 기자렌트비 전보 렌트비 중간값 렌트비 부담 2베드룸 아파트

2022-06-01

빈집 찾기도 어렵다…남가주 렌트 대란

어바인에 사는 김 모씨는 올가을에 대학생이 되는 자녀의 아파트를 알아보다가 걱정에 빠졌다. 학교가 있는 패서디나 인근의 오른 시세도 부담이었지만 렌트 매물 자체가 부족한 것이 더 충격이었다. 그는 “학기 시작까지 시간 여유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파트를 찾을 수 없었다”며 “집의 상태가 좀 괜찮아 보이면 어느새 사라져버려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남가주 전역의 아파트 공실률이 22년 사이 최저로 떨어지며 세입자들이 겪는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경쟁이 심해지면서 집주인에게 편지를 쓰거나, 렌트비 호가에 웃돈을 얹어서 주거나, 때로는 1년 치를 현금으로 한꺼번에 선납하기도 한다.   23일 LA 데일리뉴스는 셔먼 옥스의 한 세입자 사례를 소개하며 단독주택 렌트를 얻는데 콘도 한 채를 사는 것만큼 초기 비용이 들었다고 전했다. 지어진 지 96년 된 2층 단독주택 렌트를 두고 5명이 경쟁을 벌였고 결국 이 세입자는 1년 치 렌트비를 현금으로 선납하고 추가로 2개월 치 렌트비를 디파짓으로 내는 등 7만2000달러가 들여 승자가 됐다.   이 세입자는 “인근의 900스퀘어피트 콘도를 사는 데 필요한 다운페이만큼을 지불하고 겨우 렌트를 얻었다”며 “5명 모두가 집주인에게 편지를 쓰고 감정에 호소했는데 집을 사는 과정도 다를 게 없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까지 이르게 한 가장 큰 원인은 최근 공실률 하락으로 올 1분기 LA 카운티는 3.1%, 지난 2000년 이후 최저였다. OC와 인랜드는 각각 2.4%와 2.6%로 나란히 지난해 여름 20여년 사이 최저치에서 소폭 상승에 그쳤다.     〈표 참조〉   LA에서 총 520유닛 규모의 아파를 관리하는 ‘퍼시픽 크레스트 부동산’의 댄 테넌바움 설립자는 “1995년 회사를 설립한 뒤 공실률이 가장 낮다”며 “모든 아파트가 가득 찼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어바인 ‘존 번스 부동산 컨설팅’의 크리스 포터 수석 분석가도 “이렇게 낮은 공실률은 처음 본다”며 “모든 젊은 성인들이 부모 또는 룸메이트와 결별하고 혼자 살기로 나선 것으로밖에 설명이 안 된다”고 전했다.   공실률 하락은 시세 상승을 가속해 1분기 LA의 렌트비 중간값은 전년 대비 13% 올라 2332달러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또 OC와 인랜드는 각각 18.2%와 17.4% 상승하며 2476달러와 1941달러로 나란히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신축 아파트는 오름폭이 무제한으로 세입자 부담이 더욱 크다. 다운타운에 사는 이 모 씨는 “지어진 지 4년 된 아파트에 살면서 최근 리뉴얼 레터를 받았는데 거의 30%가 올랐다”며 “이건 떠나라는 말인데 고민이 크다”고 말했다. 현재 주 정부의 특별 조치로 렌트비 인상 폭은 최대 ‘인플레이션+5%’가 한도인데 이는 15년 이상 된 아파트에만 적용될 뿐 신축 아파트는 예외다.   세입자 보호단체 ‘테넌트 투게더’의 라이언 벨 코디네이터는 “높은 렌트비와 낮은 공실률이 중간 및 저소득층, 대학생, 은퇴자 등에 린치를 가하고 있다”며 “감당할 수 없다면 떠나라고 하지만 모두 다 올라서 더는 갈 곳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부동산 정보업체 ‘야디 매트릭스’는 “내년 4월 기준 렌트비 상승률은 LA 7%, OC 7.2%, 인랜드 9.1%로 전망된다”며 “장기적으로는 렌트비 상승 폭이줄겠지만, 렌트비 수준은 떨어지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류정일 기자남가주 빈집 렌트비 중간값 렌트비 호가 아파트 공실률

2022-05-23

LA 렌트비 1년 전보다 15% 올라

지난 4월 LA와 인근 주요 도시들의 렌트비가 또다시 두 자릿수로 올랐다. 팬데믹 이후 인랜드 지역의 렌트비 증가 폭은 LA의 최대 7배에 달했다.   2일 아파트 정보 업체 ‘아파트먼트리스트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LA의 렌트비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15.2% 각각 상승했다.   지난해 1월 이후 15개월 연속 오른 것으로 LA의 렌트비 중간값은 1베드룸 1760달러, 2베드룸 2310달러로 조사됐다.     〈표 참조〉   LA 권역의 렌트비는 주변 모든 도시가 전년 대비 기준으로 예외 없이 올랐다. 샌타애나는 22.5%로 최대폭 상승했고 이어 어바인 21.9%, 헌팅턴비치·포모나 20.6%, 패서디나 18.9% 등으로 많이 올랐다.   롱비치는 그동안 인근에서 렌트비가 가장 저렴한 도시로 꼽혔지만, 지난달은 전년 대비 13.2% 오르며 2베드룸 렌트비 중간값이 2000달러를 넘어서 2030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어바인은 전월 대비 0.1% 소폭 하락했지만, 1베드룸 2850달러, 2베드룸 3530달러로 단연 최고의 렌트비를 나타냈다.   다만 LA의 연간 렌트비 상승률 15.2%는 가주 전체 상승률 15.9%와 전국 상승률 16.3%에는 못 미쳤다.   그러나 LA의 2베드룸 렌트비 중간값 2310달러는 전국 평균 중간값 1320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와 관련, 아파트먼트리스트닷컴은 “LA의 렌트비는 비슷한 도시인 휴스턴의 2베드룸 렌트비 중간값 1220달러에 비하면 2배 가까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0년 3월 대비 지난달 렌트비 상승률 비교에서 LA는 7%였고 인랜드로 갈수록 상승 폭이 컸다. 이번 조사에 포함된 도시로서 LA를 기준으로 가장 동쪽에 위치한 모레노 밸리는 2020년 3월 이후 렌트비가 48.4% 올라 LA보다 7배 가까이 상승 폭이 컸다. 이에 따라 모레노 밸리의 지난달 렌트비 중간값은 1베드룸 1720달러, 2베드룸 2050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LA로 오면서 비교하면 리버사이드 33.1%, 랜초쿠카몽가 33.7%, 온타리오 33.6% 등으로 렌트비가 올랐다. 이밖에 LA 인근 도시들의 팬데믹 이후 렌트비 상승률은 롱비치 15%, 마리나 델 레이 10.3%, 웨스트 할리우드 4.9%, 버뱅크 12.2%, 글렌데일 11.6%, 패서디나 11.8% 등으로 집계됐다. 류정일 기자렌트비 아파트먼트리스트닷컴 2베드룸 렌트비 렌트비 중간값 연간 렌트비

2022-05-05

LA 렌트비 1년만에 15%나 올랐다

2022년 첫 번째 달의 LA 아파트 렌트비가 지난해 1월보다 15.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12개월 연속 상승세지만 상승 폭은 둔화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아파트 정보 웹사이트 ‘아파트먼트리스트닷컴’은 ‘전국 렌트 리포트’를 통해 LA의 렌트비 중간값이 전월 대비 0.5%, 전년 대비 15.4% 올랐다고 최근 발표했다.     〈표 참조〉   1베드룸 아파트의 렌트비 중간값은 1720달러, 2베드룸은 2260달러로 집계됐고 2베드룸 기준으로는 전국 평균인 1285달러보다 1000달러 가까이 높았다.   아파트먼트리스트닷컴은 “전국 상승률 17.8%, 가주 상승률 16%에 비해 LA는 15.4%로 상승 폭은 작았지만, 렌트비 수준은 전국 최고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월 LA의 렌트비 중간값 비교만 봐도 1베드룸은 1494달러에서 1724달러로 230달러 비싸졌고, 2베드룸은 1961달러에서 2263달러로 302달러가 올랐다.   남가주 주요 도시의 렌트도 전년 대비 일제히 상승해 롱비치가 17% 오르며 2베드룸이 2000달러대에 진입했다. 롱비치는 지난해 내내 남가주에서 가장 저렴한 렌트비로 조명을 받았지만, 새해 들어서 전월 대비 기준으로 1.8% 상승하며 남가주 주요 도시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남가주에서 렌트비가 가장 비싼 어바인은 전년 대비 28% 상승률로 전국 100대 도시 중 상승률 7위를 기록했다. 1위는 뉴욕으로 33.5%가 올라 2베드룸 기준 지난해 1월 1588달러였던 렌트비 중간값이 이달 2120달러로 올랐고 이어 탬파 31.4%, 올랜도 30.1% 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파트먼트리스트닷컴은 “지난해 3~9월 전국 평균 매달 2.1%씩 상승했던 렌트비가 최근 4개월 동안에는 0.2%로 둔화했다”며 “12개월간 지나치게 오른 점에서 조정 과정으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류정일 기자렌트비 베드 렌트비 중간값 렌트비 수준 la 렌트비

2022-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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